‘응팔’ 라미란이 류준열에게 전한 위로와 충고

‘응팔’ 라미란이 류준열에게 전한 위로와 충고

기사승인 2016-02-02 00:20:55
라미란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배우 라미란이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아들 역으로 출연한 류준열에게 전한 충고를 털어놨다.

라미란은 지난달 2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응답하라 1988’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극 중 정봉(안재홍) 정환(류준열)의 엄마 역으로 출연한 라미란은 아들 정환이 덕선(혜리)의 남편으로 불발되자 실제로도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라미란은 “막판에 정환이가 계속 사천에 내려가서 정말로 속상하더라”며 “정환이 짝사랑으로 속앓이하며 끝났다. 고백신을 봤는데 진짜 고백이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택(박보검)이는 바둑 밖에 모르고 약도 먹고 남편감으로 좋은 것 같진 않다”면서 “정환이가 남편으로는 더 좋지 않을까. 제 아들이니까, 제 손가락이니까 서운했다”고 밝혔다.

라미란은 아들이자 후배인 류준열에게 진심어린 위로도 전했다고.

그는 “나는 끝무렵까지 (정환이 덕선의 남편일거라는) 희망을 놓지 않고 있었다. 고백신 끝나고 난 이후에도 혹시 반전이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 정환이는 고백신으로 마음을 접은 것 같았다. ‘저는 여기가 끝인 것 같아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이 너무 좋아서 배우들도 캐릭터에 빠져있었다. 그래서 류준열도 서운해 하고 마음 아파했다”며 “저는 선배니까 ‘얼른 빠져나오라’고 했다. ‘인기는 거품이다. 금방 빠지니까 캐릭터에서 빨리 빠져나와라. 캐릭터는 얼른 잊고 작품을 가리지 않고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라고 설명했다.

라미란은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SBS ‘돌아와요 아저씨’를 비롯해 영화 ‘김선달’ ‘덕혜옹주’를 통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대중을 만날 계획이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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