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고속도로 교통사고 증가…최근 5년간 사망자 32명

명절 고속도로 교통사고 증가…최근 5년간 사망자 32명

기사승인 2016-02-11 11:05:57

경부고속도로 사고 가장 많아…안전운전 불이행, 신호위반 등 원인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이번 설 연휴 음주운전을 한 삼촌의 차에서 내려 고속도로를 걸어간 조카에 대한 뉴스가 이슈가 됐다. 이렇듯 ‘괜찮겠지’라며 부주의한 운전으로 인해 최근 5년간 명절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3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장정은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명절 고속도로 사고 현황 및 사고원인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명절(설날, 추석) 연휴기간 동안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가 521건이며 사망자 32명 부상자가 1586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설날과 추석으로 나눠 보면 설연휴 사고는 298건(사망 20명, 부상 934명)으로 추석연휴 사고 223건(사망 12명, 부상 652명)에 비해 높았다.

같은 기간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2011년 108건 ▲2012년 90건 ▲2013년 82건으로 감소하다가 2014년 99건으로 증가해 지난해에는 142건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3% 증가했다.

또 5년간 명절 연휴기간동안 최다 사고 발생 고속도로 3곳은 경부고속도로에서 11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동고속도로 56건, 서해안고속도로 50건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으로는 안전운전 불이행, 신호위반, 안전거리 미확보 순이었다.

장 의원은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안전운전이 더욱 요구된다 특히 고속도로는 2차, 3차 후속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이므로 후행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계속되는 정체로 인한 졸음운전과 DMB나 스마트폰을 사용해 한눈을 파는 행위는 절대 있어서는 안되고, 규정 속도를 준수하고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하는 등 교통안전 준수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며 기본안전수칙을 지켜 줄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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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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