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상산업 규모 4000억 넘는다… ‘날씨 마케팅’ 영향

올해 기상산업 규모 4000억 넘는다… ‘날씨 마케팅’ 영향

기사승인 2016-02-12 14:39:55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올해 기상산업 규모가 400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14년 현재 국내 기상산업 규모는 3700억원 수준이다.

이는 유통, 식품, 관광업 등에서 ‘날씨 마케팅’이 갈수록 활발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은 지난해 10~11월 국가승인통계 기준에 따라 ‘기상산업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4년 기상산업 매출액이 36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상산업 실태조사는 지난해 9월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됐다. 따라서 공인 통계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산업 매출 규모(비공식)는 2011년 2232억원, 2012년 3215억원, 2013년 3372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산업 규모는 기업별 결산과 감사, 이사회 의결 등이 끝나는 6월쯤 집계된다.

기상청은 과거 추이를 감안할 때 올해 기상산업 규모는 4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의 기상사업체 523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부문별 매출은 기상기기·장치 및 관련제품 제조업이 1761억원(47.8%)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기타 기상 관련 서비스업 1068억원(29.7%)이었다. 이어 기상관련 방송 및 정보서비스업 369억원(10%), 기상 기기·장치 및 관련 상품 도매업 334억원(9%) 등의 순이었다.

기상산업 수출액은 119억원, 수입액은 413억원으로 수입액이 수출액의 약 3.5배였다.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회사는 91개, 지식재산권 수는 총 511건이었다. 지재권 유형은 특허권이 전체의 72%(368건)로 가장 많았고 기타 인증(10.6%), 실용신안권(10.2%), 디자인권(3.3%) 등의 순이었다.

장동언 기상청 기상서비스정책과장은 “최근 유통·식품·관광 등을 중심으로 기상기후 정보를 적극 활용하는 ‘날씨경영’이 확산하는 추세인 만큼 기상산업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pi0212@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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