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건강TV] 여성의 바람을 잇다 임신과 출산 '산후조리' #02

[쿠키건강TV] 여성의 바람을 잇다 임신과 출산 '산후조리' #02

기사승인 2016-02-24 09: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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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쿠키건강TV] 여성의 바람을 잇다 임신과 출산 '산후조리' #02

강주형 MC ▷ 산모는 특히나 잘 먹어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출산후 몸조리와 동시에 모유수유를 비롯한 육아가 시작되기도 한 만큼 몸의 회복과 체력보충을 위해 식생활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산후 조리에 좋은 음식이나 식생활은 어떻게 되나요?

문영선 원장 ▶ 출산 후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음식을 가릴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소화되기 쉽고 산모가 좋아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산후조리중에 지나치게 고열량 식사를 하게 되면 산후비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수유를 하는 산모는 하루에 500kcal 정도만 추가로 섭취하면 충분합니다.모유수유를 하지 않는 산모라면 200kcal 정도만 더 섭취하면충분하므로 자칫 영양과잉으로 비만으로 이어지지 않도록주의해야 합니다.
분만 직후에는 소화되기 쉬운 음식을 먹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너무 차거나 자극이 강한 음식은 피합니다. 산후에 좋은 식품으로 미역, 무잎, 다시마, 연뿌리, 쑥 등이 있습니다.미역, 다시마 등 몸 안의 열을 식혀 주고 피를 맑게 하며 요오드, 칼슘, 무기질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특히 산모에게 좋은 식품입니다. 또한 유즙 분비를 도와 주는 식품이므로 특히 수유 시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무잎, 연뿌리, 쑥 등무기질이 많아 산후의 혈액을 맑게 하고 자궁 수축과 지혈을 도와 줍니다.쇠고기, 닭고기, 달걀 등 단백질은 아기의 뇌와 몸의 세포를 만드는 중요한 영양소이며칼슘은 아기 성장의 필수 조건입니다. 쇠고기, 닭고기, 달걀 등 단백질을 많이 함유한 식품과 칼슘의 보고인 뼈째 먹을 수 있는 멸치 같은 작은 생선류를 충분히 섭취합니다.참깨, 검은 깨 등 지방분이 많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혈액 순환을 돕습니다.

강주형 MC ▷ 이러한 산후 조리 기간은 출산 후 언제까지 해야 좋을까요?

문영선 원장 ▶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여성이 출산을 하면 짧게는 삼칠일에서 길게는 100일 동안 특별한 몸조리 기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산후조리기간 동안에는 산모와 신생아의면역력이 약한 상태라서 바깥출입을 삼가고 외부인의 방문도피하면서 아기와 산모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나라마다 산후조리에 대한 생각과 기간이 다른데요 보통 서양에서는 출산후에 자궁크기가 원래대로 회복되는기간인 8주를 산후조리 기간으로 여깁니다. 6~8주의 산욕기와 100일간 산후조리한의학에서는 충분한 산후조리 기간을 100일 정도가 좋다고보는데요. 늘어난 골반과 인대가 충분하게 회복되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생식기의 회복을 기준으로 산욕기 기간에집중관리 합니다. 이후 100일까지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되면서활동량이 늘고 골반과 인대가 완전히 회복되는 시기이며 동시에 모유수유와 육아로 인해 피로가 많이 누적되어 에너지손실이 많은 시기입니다. 삼칠일 이후에는 간단한 가사일이나가까운 곳의 장보기와 외출이 가능하지만 완전한 몸조리 기간은 100일로 생각하여 무리가 되는 활동을 삼가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주형 MC ▷ 여성들이 출산 후 산후 조리를 위해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요. 실제로 이 시기에 한약을 제일 많이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산후조리 할 때 한방 치료가 도움이 되나요 ?

문영선 원장 ▶ 산후조리 한방치료는 산모의 몸을 빠르게 회복시킴으로써출산 후 여성의 건강 및 체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우선 출산 직후 오로 및 체내 노폐물의 원활한 배출을 촉진하고 자궁과 회음부위의 빠른 회복을 도와줍니다. 또 기혈을 보충하여 산모의 관절 및 인대를 강화하여손목통증, 골반통 요통 등의 산후풍을 예방하고하복부 순환을 도와 부종을 치료하고 산전 체형으로의 회복을도와줍니다."
이승환 기자 기자
97artone@kmib.co.kr
이승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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