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프리, 투자회사 주가 폭락으로 하루 340억 손실

윈프리, 투자회사 주가 폭락으로 하루 340억 손실

기사승인 2016-02-27 16:21:55
[쿠키뉴스=최민지 기자] 미국 방송계 거물 오프라 윈프리(62)가 투자회사 주가 폭락으로 하루 2천700만 달러(약 340억 원) 이상의 재정 손실을 입었다.

26일(현지시간) CNN과 시카고 트리뷴 등에 따르면 작년 10월 윈프리를 대주주 겸 홍보 이사로 영입한 유명 체중감량서비스업체 '웨이트 와처스'(Weight Watchers)가 작년 4분기 1천100만 달러(약 13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웨이트 와처스는 이날 공개한 4분기 실적보고서에서 매출이 21% 감소했을 뿐 아니라 서비스 이용자들와 설명회 참석자들도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웨이트 와처스 주가는 전날 대비 29.26% 폭락한 1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작년 10월, 윈프리가 총 4천320만 달러를 투자해 웨이트 와처스 지분 10%를 사들였다는 소식이 발표된 직후 이 업체의 주가는 3배나 뛰어올라 한달 새 6.79 달러에서 26.61달러까지 4배 가량 폭등했다.

경영진은 '윈프리 효과'에 힘입어 회원 수가 늘어날 것을 기대했고, 특히 지난 1월 윈프리가 홍보 동영상에 출연해 "웨이트 와처스 관리를 받기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체중을 26파운드(약 11.8kg)나 줄였다"고 밝히면서 기대는 더욱 높아졌다. 그러나 '윈프리 효과'는 오래가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시카고를 기반으로 25년간(1986∼2011) '오프라 윈프리 쇼'를 진행하며 쌓은 윈프리의 '약발'이 다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6일 하루 사이 윈프리가 소유한 웨이트 와처스 주식의 가치는 2천700만 달러나 감소했다.

CNN은 "하지만 윈프리를 염려할 필요는 없다"며 "그는 웨이트 와처스 투자로 여전히 3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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