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최민지 기자]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27일 4·13총선에 적용한 선거구 획정안 마련과 관련, "내일(28일)까지 최종 확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획정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으나
일부 지역구의 읍·면·동 경계조정을 놓고 획정위원들간 견해가 갈려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획정위는 선거구획정작업이 지연되는 데 대해 인구 편차, 지리적 여건, 교통권, 생활·문화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획정위 관계자는 "오늘 결론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경계 조정 관련 쟁점이 남았다"고 말했다.

국회는 지난 23일 여야 합의로 마련된 기준에 따라 획정안을 25일 정오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했으나, 획정위는 이미 '데드라인'을 지키지 못했다.

획정위가 선거구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소관 상임위인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이를 공직선거법에 반영해 심의·의결한 뒤 본회의에 회부하게 된다.

본회의에서는 획정안에 대해 수정권한이
없으면 표결을 통해 가·부만 결정할 수 있다.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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