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트로젠, 일본 제약사에 줄기세포치료제 기술 수출

안트로젠, 일본 제약사에 줄기세포치료제 기술 수출

기사승인 2016-03-02 09:21: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안트로젠(대표 이성구)이 일본 제약사에 당뇨족부궤양 줄기세포 치료제 기술을 수출했다.

안트로젠은 일본 이신제약과 당뇨병성 족부궤양 및 화상 등을 치료하는 줄기세포 치료제의 기술 수출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술 수출 계약에 따라 안트로젠은 최근 초기 기술료로 100만달러(약 12억원)를 받았다. 임상 개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포함하면 총 7500만달러(약 900억원) 규모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판매금의 9%인 경상기술료(로열티)를 별도로 받는다.

안트로젠이 기술 수출한 치료제는 반창고와 같은 시트형 줄기세포 치료제다. 특수 배양지를 이용해 손상되지 않은 줄기세포를 당뇨병성 족부궤양 부위에 붙일 수 있다.

당뇨병성 족부궤양이란 당뇨 환자 발의 피부 또는 점막 조직이 헐어서 생기는 질환이다. 전체 당뇨 환자 가운데 15%가량에서 나타나며, 그중 1~3%는 다리 일부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을 정도로 증세가 심하다.

통상 48시간 이내 사용해야 하는 기존 줄기세포 치료제와 달리 1년 이상 보관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트로젠은 이 치료제를 한국에서 임상시험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신제약은 이번 계약에 따라 일본 내 임상시험을 위해 1년 안에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임상승인계획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신제약은 일본 및 대만 판권을 가진다. 안트로젠은 이에 앞서 이신제약에 수포성 표리박리증 줄기세포 치료제도 기술이전했다.

한편 2000년 설립된 안트로젠은 부광약품 자회사다.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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