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정부가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 분야 R&D를 지원하기 위해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산하 ‘바이오 특별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다.

정부는 3일 열린 제11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서 ‘바이오 특별위원회’를 설치를 확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최근 한미약품 등 주요 제약사의 대규모 기술수출 사례에서 보듯이 바이오분야는 우리나라의 주요 성장동력으로서 정부차원에서도 바이오 분야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가는 등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바이오 정책을 범부처 차원에서 종합·조정해 추진해야할 필요성이 있어, 관련 부처 의견수렴 및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의결을 통해 그 산하에 바이오 특별위원회를 신설했다.

홍남기 미래부 1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바이오 특별위원회는 관계부처 실장급 공무원과, 전문성 있는 민간위원 등 20명 이내로 3월 중 구성을 완료하고 첫 회의를 열 계획이다.

범정부 차원에서 위원회는 우리나라의 바이오 컨트롤타워로서 부처별로 분산된 바이오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종합·조정하는 한편 바이오 연구·개발이 기획, 투자, 산업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에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위원회 출범으로 허가·심의 기간 단축 등 규제 정비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남기 미래부 1차관은 “바이오 분야에서 국가적 현안 사항, 부처 간 쟁점이 있는 사항 등을 중심으로 ‘문제해결 중심’의 컨트롤타워로서 바이오 특별위원회를 운영해나갈 계획”이라며 “연구계, 산업계 등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에서 제기되는 애로사항 등을 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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