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치료 전문 제약사 샤이어 한국시장 직접 진출

희귀질환치료 전문 제약사 샤이어 한국시장 직접 진출

기사승인 2016-03-09 22:17: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영국에 본사를 둔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 바이오 제약기업 '샤이어'가 국내 법인을 공식 출범했다.

샤이어코리아는 9일 2년여간의 준비 과정을 마치고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초대 대표이사인 문희석씨는 한국얀센, BMS제약, 바이엘코리아 등 국내 다국적제약사를 거치며 25년 이상 실무 경험을 쌓았다.

샤이어는 파브리병, 고셔병, 뮤코다당증, 유전성혈관부종, 본태성혈소판증가증, 부신기능저하증, 단장증후군 등 희귀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해 70여 개 국가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희귀질환 및 스페셜티 분야에서 60여건 이상의 연구개발이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고 2020년까지 30여개 이상의 혁신 희귀질환 치료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 개발사인 박스앨타를 인수·합병해 2020년까지 200억 달러(한화 약 24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샤이어의 2014년 글로벌 매출액은 60억 달러(한화 약 7조3000억원) 정도다.

샤이어는 SK케미칼, JW중외제약 등 국내 파트너사를 통해 파브리병 치료제 '레프라갈주', 고셔병 치료제 '비프리브주', 만성신부전 환자 또는 만성 신장 질환 환자의 고인산혈증 치료제 '포스레놀정' 등 희귀질환 치료제를 국내에 공급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직접 공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문희석 대표는 "궤양성 대장염치료제 '메자반트', 본태성 혈소판증가증 치료제 '아그릴린' 등은 직접 마케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이어는 최근 희귀질환치료제 전문제약사인 박스앨타(Baxalta)와의 인수합병으로 희귀질환 치료제의 글로벌 리더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문희석 대표이사는 "환자의 치료제 접근성을 높이고 샤이어의 가치를 공급하기 위해 공식 출범을 하게 됐다"면서 "그동안 국내 파트너사를 통해 샤이어의 제품을 공급했다면 샤이어코리아 공식 출범 이후에는 직접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vitamin@kukimedia.co.kr"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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