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대구서 숨가쁜 '경제행보'

朴대통령, 대구서 숨가쁜 '경제행보'

기사승인 2016-03-10 19:35:55
[쿠키뉴스=최민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정치적 고향이자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에서 5시간 가까이 머물면서 3개 행사에 연거푸 참석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이날 행보는 4·13 총선을 한 달여 앞둔 가운데 박 대통령과 가까운 '진박(眞朴·진실한 친박) 후보들이 대거 출마한 대구를 방문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증폭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대구를 찾은 것은 지난해 9월 7일 이후 처음으로, 취임 이후로는 6번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께 대구에 도착해 9시 30분께 첫 방문지인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 들어섰다.

공교롭게도 대구창조센터가 위치한 동구갑 선거구는 새누리당 진박 예비후보인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출마한 곳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국제섬유박람회를 찾았다. 이 지역의 선거구는 북구갑으로, 역시 진박 후보인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이 예비후보로 훑고 있다.

첫번째와 두번째 일정 모두 진박 후보가 출마한 선거구에서 행사를 가진 셈이다.

박 대통령은 대구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수성갑이 선거구인 육상진흥센터를 찾아 스포츠 문화·산업 비전 보고대회에 참석했다. 수성갑은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더민주 김부겸 전 의원이 접전을 펼치는 지역구이다.

박 대통령은 행사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 한 뒤 2시께 경북도청 개청식이 열리는 경북 안동으로 발걸음을 이어갔다.

이날 대구 일정에는 새누리당 대구지역 의원들과 예비후보들을 찾아볼 수 없었다. 행사 초청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이번 대구 방문을 창조경제 확산과 일자리 창출에 초점에 맞추는 상황에서 의원 및 예비후보들이 몰려들면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해 이 같이 조치한 것으로 보인다.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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