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세계최대 ‘꿈의 송전망’ 초전도케이블 시험 개시

한전, 세계최대 ‘꿈의 송전망’ 초전도케이블 시험 개시

기사승인 2016-03-18 11:15:55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한국전력이 기존 구리선 대비 송전손실이 1/10 수준에 불과해 ‘꿈의 송전망’으로 불리는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의 세계 최대 규모 실증사업을 시작한다.

18일 한국전력은 제주 한림읍 금악변환소에서 세계 최대 송전용량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을 전력계통에 연계해 실증하는 ‘초전도 전력기기 신사업화 출정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초전도 케이블은 일반적으로 전선에 많이 사용하는 구리를 일정 온도에서 전기저항이 0이 되는 초전도 물질로 대체해 송전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차세대 전력송전기술이다.

기존 구리 상용 케이블 대비 송전손실이 1/10 수준으로 주는 반면, 송전용량은 5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어 저전압·대용량 송전으로 선로 증설이 어려운 대도시와 과부하로 교체가 필요한 선로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준공된 154㎸ 600MVA(송전용량 단위) 초전도케이블 전력설비는 세계 최대 송전용량으로 금악변환소와 한림변전소간 실계통에 1㎞ 연계돼 올해 10월까지 7개월간의 실증을 거치게 된다.

실증이 완료되면 한전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인 미국 롱아일랜드 138㎸ 574MVA 초전도케이블을 뛰어 넘는 세계 최고의 초전도 케이블 기술을 보유하게 된다. epi0212@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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