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택스, 교통사고 600건 분석 데이터 공개… 일반 교통사고 시 측면사고 비중 50%와 대조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어린이가 탑승한 차량의 교통사고의 경우 후방추돌이 절반에 가까운 4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유아용 카시트 전문기업 브라이택스는 한국에서 2002년부터 판매된 제품을 대상으로 업계 최초로 시행한 ‘사고 카시트 무상교환’ 사례 600건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브라이택스 카시트에서 최근까지 접수된 실제사고 유형분석 결과 후방사고 45.8%, 측면 26.5%, 전방 24.2%, 전복 3.5%로 나타났다. 이는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교통사고통계 유형분석 내용 중 측면사고 발생률이 50%로 가장 높은 것과는 다른 결과다.
이에 대해 브라이택스는 영유아를 동반한 가정 일수록 주행 시 안전운전을 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본인의 과실보다는 상대방 운전자에 의한 사고로 인해 후방추돌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전, 후방과 측면 등 2방향 이상 복합 추돌사고도 37.7%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국내 카시트 안전기준 동적시험의 경우 전방 충돌 테스트 상황만으로 제품의 합격 유무를 판정하고 있기 때문에 전, 후, 측방 및 전복 등 실제 교통사고 유형과 유사한 입체적인 테스트를 모두 거친 카시트를 선택해 불의의 교통사고를 안전하게 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월별 사고량은 휴가철인 8월이 가장 높은 14%, 12월이 11.7%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탑승 유아의 연령대가 어릴수록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영유아의 경우 반드시 카시트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아동의 경우 카시트에 탑승하지 않고 안전벨트만 착용하거나 쿠션형 부스터 형태의 카시트를 탑승할 경우 사고 발생 시 아이가 고스란히 충격을 흡수하게 되는 만큼 12세까지는 반드시 연령에 적합한 등받이 있는 카시트에 탑승해야 한다.
브라이택스는 2002년부터 업계 최초로 자사 카시트를 장착하고 있던 차량이 교통사고가 난 경우 새제품으로 교환해주는 ‘무상교환프로그램’을 실시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최다 총 600건의 사고 속에서 어린 아이들의 생명을 구해왔다.
브라이택스는 무상교환 600건 돌파를 기념해 카시트 사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601번의 기적을 준비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관련 내용은 브라이택스 공식카페 및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등의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경식 브라이택스 마케팅총괄 그룹장은 “카시트는 아이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연령과 체형에 맞는 카시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브라이택스는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무상교환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 더 많은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pi0212@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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