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지난 10년간 한국 담배규제정책 평가한다

WHO, 지난 10년간 한국 담배규제정책 평가한다

기사승인 2016-03-28 10:43:02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보건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 2인이 방한해 현지조사를 수행하는 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국가영향평가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총 2박 3일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진행된다고 27일 밝혔다.

FCTC 영향평가는 협약 발표 10년을 맞이해 WHO에서 FCTC가 전 세계 담배규제 분야에 끼친 영향력과 기여도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영국, 우루과이 등과 함께 국가평가 수행 12개국에 선정돼 전 세계 180개 협약 당사국을 대표해 국가적 차원의 협약 이행 10년 성과를 평가받게 된다.

이와 관련해 WHO FCTC 사무국장인 베라 루이자 다 코스타 에 실바 박사(Dr. Vera Luiza da Costa e Silva)는 “지금까지 어떤 국제조약도 이 같은 규모의 영향평가를 수행한 전례가 없는 만큼 담배규제 등 보건분야 및 국제사회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바박사는 “영향평가에 참여하는 국가는 국제사회 전문가 7인이 고안한 평가방식에 따라 국내의 협약 이행 및 담배규제 추진 성과를 평가받게 된다”며 “한국의 담배규제정책 수준을 국제적 기준에 따라 점검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한국의 참여를 지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영향평가를 통해 국가 금연정책 10년의 성과를 점검하고, 세계 보건의료 선도국가로서 한국의 위상에 걸맞게 FCTC 조치사항들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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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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