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하상숙 할머니, 국내 이송… 여전히 위독한 상태

위안부 피해자 하상숙 할머니, 국내 이송… 여전히 위독한 상태

기사승인 2016-04-10 17:45:55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중국 유일의 한국 국적 위안부 피해자 하상숙(88) 할머니는 최근 의식은 찾았으나 여전히 위독한 상태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 할머니는 지난 2월 15일 계단에서 넘어질 때 부러진 갈비뼈가 폐를 찌르면서 호흡곤란이 왔고 이외에도 심기능 저하, 급성 심부전증 등 각종 지병을 앓고 있었다.

이 때문에 사고 후 약 두 달간 자신이 살고 있던 중국 중부지역 최대 병원인 우한(武漢) 퉁지(同濟)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한국에서의 치료를 원한 가족의 뜻에 따라 10일 정부와 민간이 합심한 국내 이송이 이뤄지게 됐다.

오후 4시30분경 인천공항에 내린 하 할머니는 환자용 입국 수속을 거쳐 다시 구급차를 타고 중앙대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청은 구급차가 최대한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 등의 편의를 도왔다. 중앙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하 할머니는 바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 수술이 이뤄질지는 검사 후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

하 할머니의 중앙대병원 입원치료비와 추후 장기치료 등을 위해 발생할 수 있는 치료비는 여가부가 지원한다. 여가부는 할머니가 두 달간 현지에서 치료받을 동안 입원치료비 48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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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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