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길이 8ｍ에 무게가 250㎏에 달하는
거대한 그물무늬비단뱀(Reticulated python)이 말레이시아에서 포획됐습니다.

페낭 섬 서쪽 해안 부근 토지개발지역에서 작업하던 건설 노동자들이 처음 발견했는데요.
민방위 부대가 투입돼 생포했다고 합니다.



만약 현장에서 측정한 결과가 정확하다면,
세계 기록을 경신하게 되는데요.

현재 기네스 기록에 올라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뱀은
미국 미주리 주 캔자스 시티에서 사육되고 있는
길이 7.62ｍ의 그물무늬비단뱀 '메두사'로
말레이시아 비단뱀이 그 기록을 크게 웃돌게 됩니다.



그물무늬비단뱀은 아나콘다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긴 뱀으로 알려져있는데요.

비공식적인 최대 길이가 '9.9 미터'라는 기록도 있습니다.
하지만 날씬한 몸매 탓에 체중은 아나콘다보다 가볍다네요.



그물무늬비단뱀은 동남아시아의 열대 우림과 경작지 등 다양한 환경에 서식하며,
싱가포르에서는 하수구에서도 산다고 합니다.

야행성으로 주로 밤에 활동하며
식성은 동물성 음식으로 파충류, 조류, 포유류 등을 잡아먹는데요.
대형 개체로는 표범과 인간을 잡아먹는 경우도 있답니다.

입과 이빨로 먹이를 잡은 후
긴 몸으로 휘감아 질식할 때까지 천천히 조여 죽인다는데요.



불행히도 그물무늬비단뱀은 포획 3일째 되는 날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포획 후 물과 음식을 잘 주었는데도
알을 하나 낳은 후 사망했다는데요.

현재 전문기관에서 뱀의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출처=유튜브 Extra 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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