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총선 쇼크’ 속 지속 상승세… 안철수·오세훈·김무성↓

문재인, ‘총선 쇼크’ 속 지속 상승세… 안철수·오세훈·김무성↓

기사승인 2016-04-25 10:18:55

-문재인 27.0%(▲2.3%p), 안철수 18.4%(▼0.5%p), 오세훈 9.6%(▼0.5%p), 김무성 7.8%(▼0.9%p)
- 문재인, 총선 승리 효과 2주 연속 이어지며 호남 제외 TK, PK, 충청권, 수도권 등 모든 지역에서 1위로 부상, 20%대 중후반으로 올라서며 15주 연속 선두. 3대 직군(사무직, 자영업, 주부)에서 1위에 올라
- 안철수, 영남권과 충청권에서의 지지층 이탈로 소폭 하락했으나 10%대 후반의 지지율 유지하며 2위 이어가. 3대 직군에서 文 전 대표에 이어 2위
- 오세훈, 3주 연속 하락하며 다시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으나 3위 유지. TK에서 큰 폭으로 하락
- 김무성, 총선 이후 2주 연속 하락했으나 4위 이어가. 60대 이상에서는 吳 전 시장과 공동 2위
- 박원순, 文 전 대표와 安 상임대표의 강세 속에 지지층 이탈 이어졌지만 5위 유지. 호남에서 10%대의 지지율로 3위
- 김부겸, 조사에 처음 포함되었으나 TK에서 강세 보이며 6위 자리 진입
- [與 전체] 3월 1주차 46.2% → 4월 3주차 32.7% [野 전체] 3월 1주차 44.2% → 4월 3주차 57.7%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더민주의 문재인 전 대표가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선두로 나서며 강세를 이어갔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대표와 새누리당의 오세훈 전 시장, 김무성 전 대표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4·13 총선을 거치면서 여권 대선주자 전체의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야권 대선주자 전체의 지지율은 급격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총선 승리에 따른 지지층 결집 현상이 지속되면서 4월 2주차 총선 후 주간집계(14~15일) 대비 2.3%p 상승한 27.0%로, 작년 4월 3주차에 자신이 기록했던 여야 대선주자 최고 지지율(27.9%)에 0.9%p 차로 다가서며 1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문 전 대표는 일간으로는 18일(월)과 19일(화)에 각각 27.3%, 27.9%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가, 20일(수) 24.7%, 21일(목) 24.2%로 하락했으나, 22일(금)에는 28.8%로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간으로는 소폭 오른 광주·전라(▲1.5%p, 23.5%→25.0%)에서 2위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부산·경남·울산(▲1.8%p, 27.4%→29.2%), 대구·경북(▼2.2%p, 16.5%→14.3%), 대전·충청·세종(▲5.5%p, 21.2%→26.7%), 서울(▲6.0%p, 23.3%→29.3%), 경기·인천(▲1.8%p, 28.3%→30.1%) 등 모든 지역에서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40세대에서 1위를 기록했는데, 20대(▲6.1%p, 32.3%→38.4%), 30대(▲5.9%p, 33.7%→39.6%), 40대(▲0.3%p, 35.0%→35.3%)에서 1위, 50대(▲0.7%p, 17.4%→18.1%)에서 2위, 60대 이상(8.5%→8.5%)에서 4위를 기록했고, 직업별로는 사무직(▲1.8%p, 35.9%→37.7%), 자영업(▲1.3%p, 20.6%→21.9%), 가정주부(▲5.0%p, 15.0%→20.0%) 등 유권자 규모가 가장 큰 3대 직군 모두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안철수 대표는 0.5%p 하락한 18.4%로 총선 승리 효과를 이어가지 못했으나 10%대 후반의 지지율을 유지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안 대표는 일간으로는 18일(월) 16.7%, 19일(화) 18.8%, 20일(수) 20.1%로 오름세를 보였으나, 21일(목)과 22일(금)에는 각각 18.7%, 17.7%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주간으로는 상당한 폭으로 오른 광주·전라(▲4.7%p, 26.7%→31.4%)에서 1위를 이어갔고, 서울(▲1.8%p, 18.0%→19.8%), 경기·인천(▲2.0%p, 18.0%→20.0%), 대전·충청·세종(▼6.5%p, 22.2%→15.7%), 부산·경남·울산(▼4.3%p, 17.3%→13.0%)에서 2위, 대구·경북(▼6.5%p, 17.9%→11.4%)에서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2.0%p, 19.3%→21.3%)와 60대 이상(18.7%→18.7%)에서 1위, 20대(▼0.1%p, 15.6%→15.5%), 30대(▲2.1%p, 15.2%→17.3%), 40대(▼6.2%p, 24.7%→18.5%)에서 2위를 기록했고, 직업별로는 사무직(▼0.3%p, 15.0%→14.7%), 자영업(▼2.5%p, 22.8%→20.3%), 가정주부(▼1.4%p, 20.7%→19.3%)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3주 연속 하락하며 0.5%p 하락한 9.6%의 지지율로 다시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으나 3위를 유지했다. 오 전 시장은 서울(▼0.7%p, 7.9%→7.2%), 경기·인천(▲1.8%p, 9.2%→11.0%), 대전·충청·세종(▼0.8%p, 12.6%→11.8%), 부산·경남·울산(▲0.8%p, 11.4%→12.2%)에서는 3위, 대구·경북(▼9.3%p, 20.3%→11.0%)에서 4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0.9%p 하락한 7.8%로 2주 연속 하락했으나 4위를 이어갔다. 김 전 대표는 60대 이상(17.0%)에서 오세훈 전 시장과 공동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상임대표의 강세 속에 지지층 이탈이 지속되며 5.4%로 1.5%p 하락했지만 5위를 유지했다. 박 시장은 광주·전라(11.4%)에서 안 상임대표와 문 전 대표에 이어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조사에 처음으로 포함된 김부겸 전 의원은 대구·경북(11.7%)에서 2위를 차지하며 4.3%를 기록해 6위 자리에 진입했다.

이어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7%, 이재명 성남시장이 3.4%, 안희정 충남지사가 2.6%, 나경원 의원이 2.3%, 남경필 경기지사와 홍준표 경남지사가 2.2%, 원희룡 제주지사가 1.5%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7%p 감소한 9.6%.

한편 여권 차기 대선주자 전체의 지지율은 32.7%로 4·13 총선 공천 내홍이 본격화되기 직전인 3월 1주차(46.2%)에 비해 13.5%p 하락한 반면, 야권 차기 대선주자 전체는 57.7%로 3월 1주차(44.2%) 대비 13.5%p 상승해, 야권이 여권에 비해 25.0%p가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2016년 4월 3주차 주간집계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8%)와 유선전화(42%)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2%(총 통화 60,381명 중 2,536명 응답 완료)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18일 1,012명, 19일 1,015명, 20일 1,016명, 21일 1,014명, 22일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18일 4.1%, 19일 4.4%, 20일 4.1%, 21일 4.3%, 22일 4.1%, 표집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 daniel@kukimedia.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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