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내 최초 한센병 민간 치료병원 현장을 찾는다.

정 장관은 26일 오전 국립소록도병원 복합문화센터 준공식 등 행사에 참석, 한센병환자를 위로하고 직원을 격려한다. 이어 오후에는 사회복지법인 애양원을 방문, 국내 최초의 민간 한센기념관을 견학하고 관계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한센가족의 영원한 고향인 국립소록도병원을 방문해 ‘복합문화센터 준공식’과 ‘중앙운동장 기공식’에서 병원 관계자를 격려하고 그 간의 노고를 치하한다.

정 장관은 국립소록도병원에 이어서 한센병환자 40여명이 생활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애양원을 찾아 고령(평균 85세)의 한센인들을 위로하고 의료진 등 직원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사회복지법인 애양원은 한국 최초의 한센병 민간 치료병원(1909년 개원)으로서, 1세기가 넘는 현재까지 한센병자를 치료하고 완치된 한센병자들이 여생을 마칠 수 있도록 평안요양소를 운영하고 있는 애양원장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이곳을 찾게 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장관은 한센병 환자들의 삶의 모습과 선교사들의 헌신적 돌봄과 치료 등의 사진자료, 의료기자재 등을 전시한 역사박물관과 한센기념관을 둘러보면서 귀중한 자료 보전에 힘써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정 장관은 애양병원 등 시설을 일일이 점검하면서 환자의 안전을 위한 소방·전기·가스 등 시설안전점검에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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