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WHO와 ‘잠복결핵감염 관리정책 국제회의’ 개최

보건당국, WHO와 ‘잠복결핵감염 관리정책 국제회의’ 개최

기사승인 2016-04-26 11:10:55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WHO와 함께 결핵퇴치를 위한 ‘잠복결핵감염 관리정책 국제회의’를 4월 27일~28일 양일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본 회의에는 WHO 결핵 국장 마리오 라빌리오네 박사(Dr. Mario Raviglione)를 비롯해 각국의 결핵관리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잠복결핵감염 관리정책 성공사례와 정책 방향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WHO는 지난 2014년에 결핵퇴치를 위한 새로운 ‘결핵퇴치전략(“The End TB Strategy”)’을 의결한 바 있다. 이 ‘결핵퇴치전략’은 2015년부터 2030년까지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를 90% 줄이고 결핵 환자를 80% 감소시키며, 결핵 치료로 인한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없애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마리오 라빌리오네 박사(Dr. Mario Raviglione)는 “결핵퇴치에 있어 좋은 소식은 세계 각국의 보건장관들이 결핵퇴치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채택하였다는 점”이라며 “이러한 측면에서 국민건강을 위해 잠복결핵 관리강화를 골자로 하는 결핵퇴치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는 한국정부의 노력은 고무적이다”라고 전할 예정이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한국은 경제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3만5000여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2300여명이 사망하고 있다”며, “결핵으로 인한 높은 질병부담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WHO가 결핵 퇴치 전략을 발표한 만큼, 한국 정부도 세계 결핵퇴치를 위해 WHO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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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기자 기자
yes228@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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