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모기 월동조사는 제주 및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아열대화로 진행 중인 5개 지역(제주, 부산, 통영, 목포, 완도)의 숲, 공원 등 37개 지점에서 실시됐다. 채집기간은 2월 15일~3월 4일까지였으며, 2월 15일~3월 31일까지 알, 유충 우화 후 성충 확인 후, 4월 1일~13일 동안 병원체 확인으로 진행됐다.
질본에 따르면 조사결과 성충은 제주 3개 지점에서 빨간집모기 6마리만 채집됐다. 알과 유충은 총 97건을 채집해 성충으로 우화시켰으며, 8개 지점의 12건에서 98마리의 흰줄숲모기가 확인됐다.
확인된 98마리의 흰줄숲모기를 대상으로 지카바이러스와 뎅기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한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 기타 모기로 한국숲모기가 11개 지점에서 193마리, 일본숲모기는 5개 지점에서 128마리, 토고숲모기는 4개 지점에서 55마리, 하토리숲모기는 1개 지점에서 1마리, 긴얼룩다리모기는 2개 지점에서 74마리가 확인됐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지카바이러스 매개종으로 알려진 흰줄숲모기는 국내에서 겨울철에는 알 상태로 월동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모기를 통해 추가 전파될 위험성은 없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월동 개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으나, 매개모기의 활동시기가 임박함에 따라 현재 실시중인 전국단위 모기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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