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유행 시작 시점에 접어들게 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5세 이하의 어린이가 집단생활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 전파에 의한 집단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손씻기 생활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수족구병이란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영유아 등이 많이 걸리는 질환이다.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이 특징이다.
질본에 따르면 전국 99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의사환자(유사증상환자)수는 올해 외래환자 1000명당 15주 1.5명, 16주 2.6명, 17주 2.9명(잠정치)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본은 “앞으로 기온이 계속 상승하고 외부활동이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유행 시기에 돌입할 것”이라며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는 신속하게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하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전염기간(발병 후 1주일)에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질본은 “수족구병은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나 드물게는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중증 질환이 동반될 수 있다”며 “고열, 구토, 호흡곤란,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종합병원을 방문하여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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