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한국의 두 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다녀온 곳은 필리핀이었다. 이에 따라 지카바이러스 유행국뿐 아니라 산발국에 대한 주의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감염자 K씨는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여행 중 모기에 물려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는 필리핀을 최근 2달 이내 10명 미만의 환자가 발생한 지카바이러스 산발적 발생국가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필리핀은 검역법상 오염지역으로 지정돼 있지 않아, 방문시 문자서비스와 해외 방문자 명단 의료기관 공유(DUR) 등이 적용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유행국가 외에 산발국가에서도 지카바이러스 감염 주의 및 관리가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총괄과 정제혁 사무관은 “아직 필리핀이 국제기구에 업데이트 돼 있진 않지만, 그 전에 문자서비스 등과 관련한 부분은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질본에 따르면 현재 K씨의 상태는 양호하며 추가 검사 후 퇴원할 예정이다. K씨와 함께 여행을 다녀온 그의 형도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나, 현지에서 모기에 물린 기억은 없으며 아직까지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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