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보건복지부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영국 의학연구위원회(이하 MRC)와의 국제공동연구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국제공동연구 과제 기획을 위해 양국의 의과학자 각각 10명씩 선정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MRC는 영국 최초의 연구위원회로 올해 기준 약 1조3000억원을 집행하는 영국 최대의 바이오헬스 R&D 관리기관이다.
진흥원과 MRC는 작년 11월부터 약 3개월 간 과제접수 및 공동선정평가를 거쳐 총 10개의 공동연구 기획과제를 선정했다. 공동연구 기획은 옥스퍼드 대학, 킹스칼리지 런던 등 영국 유명대학 의과학 연구자와 국내 유수 의과학 연구자가 1:1 매칭돼 수행한다.
동 공동연구 기획을 통해 뇌신경과학, 감염질환, 만성질환, 줄기세포, 노화 등 보건의료 R&D 주요 분야에서 상호 정보와 인력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양국 간 공동연구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앞서 구체적인 공동연구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양국은 12개월 간 각 1.75억원씩 총 3.5억원을 지원한다.
복지부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영국 MRC는 한국을 전략적 파트너 뿐 아니라 아시아 바이오헬스 산업의 거점국가로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 다른 아시아 국가와 달리 바이오헬스 전 분야에 걸쳐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양국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R&D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영국 MRC 국제전략국장 마크 팔머(Mark Palmer) 박사는 “아시아에서 중국(줄기세포), 인도(항생제내성)에 이어 한국과 전략적 협력연구를 추진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영 보건의료 R&D 국제공동연구 사업을 MRC의 대표 협력 사업으로 육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진흥원 이영찬 원장은 “지난 2014년 진흥원과 MRC 간 MOU 체결 이후 첫 결실을 맺게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영국 MRC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양국 간 본격적인 국제협력연구를 추진하여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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