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는 ‘죄송’… 속으로 “우린 잘못없어” 배짱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가습기살균제 가해기업들이 겉으로는 사과하면서 속으로 책임없다는 행동으로 억울한 피해자들을 또 한번 죽이는 일이 발생하게 됐다. 가해기업들이 정작 본인들은 잘못없다는 식으로 정부와 끝까지 법적으로 붙어보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미 퇴출 분위기인 옥시의 경우 이번 소송에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는 애경산업이 구상금을 놓고 정부와 힘겨루기를 할 예정이다. 구상금은 정부가 피해자에게 장례비나 치료비를 먼저 지원한 뒤 가해기업으로부터 해당 금액을 징수하는 것이다.
현재 구상금 청구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는 옥시와 애경산업, 롯데쇼핑, 홈플러스, SK케미칼, 이마트, GS리테일, 퓨앤코, 홈케어, 한빛화학, 제너럴바이오 주식회사, 세퓨, 용마산업사 등 13곳이다. 이미 정부는 피해자들에게 일부 장례비와 치료비를 지불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구상금을 이들 업체가 내야하지만, 아직 내겠다고 알려온 곳은 없다. 그저 소송의 결과에만 집중하고 있을 뿐이다.
가해업체인 다이소는 이미 정부의 구상금 요구를 받아들여 산도깨비와 함께 해당액 1200만원을 전액 지급한 게 전부다.
환경부는 해당 금액을 제조사든, 판매사든 내기만 하면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업체별 구상금액은 한빛화학(제조사).옥시레킷벤키저(판매사) 25억3100만원, 용마산업사 13억3400만원, 애경산업 8억5700만원, 롯데쇼핑 7억5800만원, SK케미칼 7억1300만원, 홈플러스 5억9100만원, 세퓨 4억4600만원, 이마트 1억5400만원, 제너럴바이오.홈케어 2800만원, 퓨앤코.지에스리테일 2100만원 등으로 알려졌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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