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길병원은 안과 김동현 교수 연구팀이 2010~2012년 19세 이상 성인 1만6824명의 국민건강 영양조사 대상자를 분석한 결과, 실외 대기오염원 중 오존의 증가가 안구건조증과 깊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존 농도가 0.003ppm 높아지면 안구건조증 위험이 1.17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 중에 존재하는 오존은 심혈관계 및 호흡기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도시의 경우 햇빛이 강한 여름 낮 시간대에 주로 오존 농도가 높아진다.
또한 이산화질소(Nitrogen dioxide)는 0.003ppm 늘어나면 안구건조증이 1.12배 증가했다. 기존 예상과는 달리 주요 대기오염원인 미세먼지(PM10)는 안구건조증과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다. 반면 안구건조증을 완화시키는 지표로는 습도가 있었다. 습도가 5% 높아질 경우, 안구건조증은 0.88배 감소했다.
김동현 교수는 “대기오염은 공중보건의 중요한 문제로, 이번 연구를 통해 대기오염원들이 눈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추가적인 임상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실외대기오염과 국내 건성안의 상관관계에 있어 오존의 잠재적 중요성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 ‘JAMA 안과학’ 최근호에 게재됐다.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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