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9일 안젤리노 알파노 이탈리아 내무장관을 인용해 슬로베니아 국적의 남성(26)이 이탈리아에서 극단주의 사상을 불어넣고, 테러리스트를 모집하려 한 혐의로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체포 영장은 베네치아에서 발부됐다.
알파노 장관은 이탈리아와 슬로베니아의 공조로 이뤄낸 이번 검거에 대해 “다시 한번 이탈리아의 테러 방지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탈리아 경찰은 지난 달 말 북부 롬바르디아주 밀라노 인근 도시에서도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4명을 체포하고, 2명을 수배한 바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이슬람국가(IS) 수뇌부로부터 바티칸과 로마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을 공격하려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에서는 작년 테러 연루 혐의로 259명이 검거됐으며, 이 가운데 67명이 국외로 추방됐다.
한편, 이탈리아는 현재 보안 단계 ‘2’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직접적인 공격이 없을 경우 발령할 수 있는 경보 수준 중 가장 높은 단계다.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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