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노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 등 제20대 국회 원구성 협상과 관련된 협조를 요청했다. 정의당은 원내교섭단체가 아니라 협상에 직접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의당 대표실에서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를 만났다. 노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에서 원내 야 3당, 특히 더민주와 국민의당, 정의당의 협력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 원내대표는 최근 거론된 국회 상임위원회 조정 문제와 관련 “(국회가) 청년 일자리도 못 만들어 내는데 원내교섭단체가 하나 더 늘었다고 상임위원회 일자리가 갑자기 늘어나면 과연 국민이 어떻게 볼지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의 면담에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제3당으로 새롭게 부상한 국민의당과 제4당으로 밀려난 정의당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노 원내대표가 “3당 체제가 더 낫다는 얘기는 저희가 더 먼저 얘기하고 다녔다”고 하자 박 원내대표는 “그럼 정의당이 빨리 3당이 돼서 우리가 1당이 되면 되겠네”라고 받아쳤다.
박 원내대표는 “19대 때는 정의당이 제일 프렌들리(친절)했는데 제가 국민의당에 오니까 정의당이 저를 가장 많이 비판했다”고 했고, 노 원내대표는 “그런 적이 없다. 형제로 치더라도 셋째(3당)와 넷째(4당)가 가까워야지 않겠느냐”고 응수했다.
이후 노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실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을 접견했다.
정 의장은 “이번에는 묘하게 교섭단체가 3개가 됐지만 실제 선거를 통해서 20명 이상의 당이 4~5개 나올 수 있도록, 연정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그런 나라로 가야 된다”고 했고, 이에 노 원내대표는 “성숙된 민주주의는 다원적 민주주의로 가는 것”이라며 동의했다.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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