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극래 이사장은 “총장선임 이후 학내 갈등을 없애고자 화합의 차원에서 이 같은 결단을 내렸다”면서 “고소 취하를 계기로 한신대가 하루빨리 강성영 신임총장을 중심으로 안정되기를 바란다”며 고소 취하 배경을 설명했다.
학생모임 측은 “고소 취하 결정은 상식적이고 당연한 일이지만, 일단 환영한다”면서 “학생을 고소한 이사회의 폭력적 행태에 일정 부분 제동이 걸려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소 철회로 학내 사태의 본질을 덮고 학생들의 투쟁을 잠재우려는 생각을 한다면 오산”이라며 “대화만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 학생모임은 모든 의제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학교가 학생들에 대한 고소를 철회했다고 해서 경찰 수사가 종료되는 것은 아니다. 특수감금 등은 고소가 없거나 고소가 취소돼도 수사기관이 수사를 개시해 처벌할 수 있는 ‘비친고죄’다.
사건을 수사 중인 화성동부경찰서는 이사회가 고소한 학생들 가운데 인적사항을 파악한 확인한 24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낸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학교 이사회 측으로부터 고소 취하장은 접수되지 않았고, 출석 요구에 응한 학생들은 없다”면서 “고소가 취하되더라도 피고소인에 대한 조사는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르면 오는 10일부터 경찰에 출석해 조사에 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yes228@kukinews.com
[쿠키영상] ‘복면가왕’ 원더우먼 정체는 가수 양파 “화석 같은 모습 업데이트”...음악대장 8연승 질주
[쿠키영상] ‘의식불명’ 입원 中 배우 이수나 “위독한 건 아니다”...‘의식 없는데 위독한 건 아니다?’
[쿠키영상] 옥수수 먹기 도전으로 앞머리 몽땅 희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