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가천대길병원은 지난 9일 새롭게 문을 연 폐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다양한 폐질환 진료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소한 가천대길병원 폐센터는 폐질환과 관련된 전 진료 영역을 치료한다. 총 4개의 세부 클리닉으로 구성되는데 ▲폐암 클리닉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클리닉 ▲천식 및 알레르기 클리닉 ▲폐섬유화증 클리닉 등이 있다.

우선 폐암클리닉은 다학제 개인 맞춤형 진료를 기본으로 하여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종양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폐암코디네이터로 구성된 다학제 치료를 제공한다.

특히 기존 치료법에 비해 장점이 많은 비침습적 수술 방법인 ‘흉강 내시경 수술(VATS)’로 폐암을 치료한다. VATS는 과거 절개 수술과는 달리 내시경 장비를 활용한 수술로, 따라서 수술에 따른 합병증이나 부작용이 적고 환자의 신체적·심리적 부담도 줄어들게 된다. 또 입원 기간이 짧고 사회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도 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클리닉 역시 다학제 진료를 기본으로 한다. COPD는 만성적인 기도염증으로 인해 기도폐쇄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임상적으로 만성기관지염과 폐포가 늘어나 파괴되는 폐기종 형태로 나타난다. 이에 다양한 전문 진료 프로토콜을 개발해 환자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고,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COPD 관련 국가과제를 전문으로 수행하게 된다.

또한 천식 및 알레르기 클리닉은 알레르기천식 질환의 특성에 맞춰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에 주력한다. 알레르기검사 전문 담당자가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이 외에 메타콜린기관지유발검사, 운동부하폐기능검사, 호기산화질소, 폐기능검사/기관지확장제반응검사, 알레르기피부반응검사 등 다양한 검사 방법의 프로토콜을 정립해 환자를 조기에 발견· 치료하게 된다.

폐섬유화증 클리닉은 맞춤형 최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여기에 질병관리본부, 임상의학 연구소 및 암당뇨 연구소와 연계한 신약개발 등 연구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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