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국립소록도병원은 개원 100주년 및 제13회 한센인의 날을 맞아 오늘 16일부터 18일까지 총 3일간 성대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한센인과 함께하는 행복을 위한 동행, 국립소록도병원, 사단법인 한국한센총연합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는 기념식, 체육 문화행사와 이어 한센병 박물관 개관식, KBS 열린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7일 개최되는 기념식에는 전국 5000여명의 한센인과 황교안 국무총리, 김무성 의원, 양승조 의원, 황주홍 의원, 신문식 의원, 송기석 의원,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마리안느 수녀 등 많은 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한센인 권익과 복지향상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한센가족들이 함께하는 체육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각 지부의 대표 선수들의 배구경기, 게이트볼 경기와 함께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국제학술회도 진행되는데, 영국, 뉴질랜드, 일본, 중국, 대만, 인도 등 국내외 9개국 30여명의 한센병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한센역사·인권·의료·재활 등 4가지 주제로 다양한 연구 성과들을 발표한다.

아울러 그동안 국립소록도병원과 함께했던 직원들이 한데 모이는 홈커밍데이, 지역민,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한마음음악회, 소록도 자원봉사자의 날, 어린이 초청 매직버블쇼와 소록도 입원환자들이 직접 만든 소록도 작품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 등도 열릴 예정이다.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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