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경찰, 병든 한우 불법 도축·유통한 7명 검거

문경경찰, 병든 한우 불법 도축·유통한 7명 검거

기사승인 2016-05-17 10:21:55
[쿠키뉴스 문경=최재용 기자] 병든 한우를 불법으로 도축해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문경경찰서는 병든 한우를 헐값에 산 뒤 불법으로 도축해 시중에 유통시킨 협의로 A씨(59) 등 2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폐렴 등 질병에 걸리거나 질병이 의심되는 한우 112마리를 싼값에 사들여 문경시 영순면 자신의 농장 인근 공터에서 불법 도축한 뒤 이를 식당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60) 등은 문경에서 식당과 식육점을 운영하면서 A씨로부터 사들인 불량 한우를 정상 한우로 속여 손님에게 판매했다.

경찰은 불법도축장과 식당에서 보관 중이던 한우 1톤을 압수해 폐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농장 등에서 가축을 불법으로 도축하고 시중에 유통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불량식품사범 등 4대 사회악 척결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gd7@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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