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10곳서 모바일 헬스케어로 맞춤 건강관리 시행

보건소 10곳서 모바일 헬스케어로 맞춤 건강관리 시행

기사승인 2016-05-18 16:12:55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오는 9월부터 전국 보건소 10곳에서 휴대폰 등 스마트기기를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받는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가 실시된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시범사업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오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는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ICT와 검진결과를 활용해, 스마트기기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복지부와 미래부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시범사업은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 10개 보건소에서 건강검진 대상자 중 만성질환 위험요인을 1개 이상 갖고 있는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만성질환 위험요인으로는 혈압(130mmHg/85mmHg 이상), 공복혈당(100㎎/㎗ 이상), 허리둘레(남 90㎝ 이상, 여 85㎝ 이상), 중성지방(150㎎/㎗ 이상), HDL-콜레스테롤(남 40㎎/㎗ 미만, 50㎎/㎗ 미만) 등이 해당된다.

이중 상대적으로 건강위험 요인수가 많거나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이용 희망의사를 확인한 후 지원될 예정이다.

서비스 대상자는 보건소에서 전문상담 및 모바일 앱 사용방법에 대해 교육받게 되며, 해당 앱에는 개인의 건강수치, 건강생활 실천여부 등에 관한 사항이 자동으로 측정·전송되게 된다. 이에 따라 서비스 대상자는 앱을 통해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미션과 건강상태·운동·영양 등 영역별 전문상담을 받게 된다.

복지부 건강정책과 이상진 과장은 “현재 모바일 앱은 개발 단계이며, 기존 스마트기기 장비에 적용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며 “이번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전국 보건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격의료와의 충돌 가능성에 대해서 건강정책과 이두리 사무관은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대상자가 환자로 분리되는 순간, 해당 서비스에서는 자동으로 제외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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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기자 기자
yes228@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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