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22개사 중 7개사, 1분기 ELS 마이너스 기록…유안타증권 -40% ‘꼴찌’

증권사 22개사 중 7개사, 1분기 ELS 마이너스 기록…유안타증권 -40% ‘꼴찌’

기사승인 2016-05-20 05:00:56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올해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를 상환한 증권사 22개사 중 7개사가 마이너스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안타증권은 40%가 넘는 손실을 기록해 1분기 ELS를 상환한 증권사 중 가장 초라한 성적표를 달았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중 상환된 ELS 중 플러스 수익을 낸 증권사는 전체 22개사 중 15개사다. 이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낸 증권사는 삼성증권으로 1분기 상환된 154건의 ELS 평균 수익률이 3.68%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상환된 183건의 ELS의 평균 수익률이 3.48%에 달했고 ▲신영증권(3.24%) ▲유진투자증권(3.04%)▲현대증권(3.04%)도 3%대 수익 달성에 성공했다.

반면에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은 대형사 중 유일하게 분기 수익률 마이너스를 기록해 체면을 구겼다. NH투자증권은 1분기중 107건의 ELS 상품이 상환됐지만 전체 발행금 3245억5200만원 중 -2.46%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상환된 76건의 ELS 발행금 1839억원에서 2%대 손실 보여 투자자들에 실망을 안겼다.

1분기 ELS상환 실적이 40% 넘게 손실을 낸 증권사도 있었다. 중화권 특화 증권사인 유안타증권은 상환된 21건의 ELS 평균 손실이 전체 발행금 351억200만원 중 -44.40%에 달했다.

동부증권과 키움증권도 각각 -15.57%, -11.83%의 초라한 투자 수익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한화투자증권(-8.72%)과 SK증권(-0.11%)도 저조한 상환 수익을 나타냈다.

한편 ELS 손실과 관련해서는 업계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사의 불완전 판매로 인한 손실이 아닐 경우, 투자자가 투자에 대한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했을 경우, 증권사에 직접적인 책임을 묻긴 어렵다”며 “초고위험군에 속하는 ELS상품에 가입시에는 이에 따른 위험성과 설명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가 ELS 가입의 위험성을 인지했다 하더라도 동종업계 종사자로써 고객의 수익률을 책임지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책임감을 느낀다”며 “ELS 손실과 관련해서는 안팍으로 의견이 분분하지만 증권업계도 고객들의 투자금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수익을 올리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sk870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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