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전원책 “사실상 출마 선언한 박원순… 4.13 총선이 혁명? 약간 오버”

‘썰전’ 전원책 “사실상 출마 선언한 박원순… 4.13 총선이 혁명? 약간 오버”

기사승인 2016-05-20 10:37:57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전원책 변호사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최근 행보에 대해 사실상 출마 선언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전원책 변호사는 “박원순 시장이 출마 선언을 했다고 본다”며 “조금이 아니라 가득 담아 (대권에 대한) 포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지난 13일 전남대 특강에서 “이제 뒤로 숨지 않겠다”며 “역사의 대열에 앞장서겠다. 역사의 부름 앞에 더 이상은 부끄럽지 않도록 더 행동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책 변호사는 “호남 유권자들이 친안(친안철수) 쪽으로 많이 기울지 않았느냐”라며 “이대로 가면 친박(친박원순)은 없겠단 생각에 광주로 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세월호, 메르스, 역사교과서, 위안부 합의, 어버이 연합, 개성공단 폐쇄, 가습기 살균 문제 등에 대해 언급했고, 4.13 총선에 대해선 ‘반란이 아니라 차라리 혁명’이라고 표현했다”면서 “약간 오버했다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또 전 변호사는 “사실 나와 박 시장은 오랜 친구 사이”라며 “큰 정치를 하려면 흑백 논리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다.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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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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