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길병원은 가정의학과 최수정 교수와 서울대 신동욱 교수를 비롯한 서울대 연구팀들이 최근 발표한 논문 ‘미얀마 이주 노동자의 한국 의료기관이용 실태에 대한 일차의료 관점에서의 질적연구’에서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지난 17일 전했다.
최 교수는 국내 미얀마 이주 노동자 13명, 5명의 미얀마 활동가를 대상으로 그룹 인터뷰를 통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미얀마 이주 노동자들은 한국 일차 의료기관이용 시 크게 5가지 항목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접근성(언어 및 시간 장벽) ▲지속성(만성질환 및 합병증에 대한 지식 부재) ▲조정성(한국의료 시스템에 대한 지식 부재) ▲포괄성(예방접종 및 직장건강검진 결과의 부적절한 전달 관련 시스템 부재) ▲지역사회성(흡연, 음주와 같은 소수민족의 전통적 불건강한 보건 행태) 등이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의료기관 진입 장벽이 높은 이주노동자들은 자칫 의료사각 지대에 놓일 수 있어 이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수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연구가 많이 이뤄지지 않은 미얀마 이주노동자의 보건이슈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효과적인 전략을 제안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향후 이주노동자들의 보건의료 요구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문제점으로 드러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효과적 전략 및 자원의 배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최근 대한가정의학회 학회지 Brief Communication로 발표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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