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GS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동삭 2지구에서 오는 27일 '자이더익스프레스 3차' 분양에 나선다. 이를 통해 총 5600여 가구의 '자이시티' 브랜드 타운을 완성할 계획이다.
자이 더 익스프레스 3차는 동삭 2지구 3블록에 지상 1∼29층, 22개동, 전용면적 59∼123㎡, 총 2324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693가구 △72㎡ 342가구 △84㎡ 1108가구 △98㎡ 164가구 △103㎡(PH) 3가구△113㎡(PH) 11가구 △123㎡(PH) 3가구다. 이중 전용면적 85㎡ 이하(전용 59∼84㎡)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가구 수의 92%(2143가구)에 이른다.
특히 자이 더 익스프레스 3차가 분양이 완료되면 지난해 7월 분양한 1차 1849가구, 11월 분양한 2차 1459가구와 함께 자이시티 5632가구를 완성하게 된다.
올해 개통할 예정인 SRT 평택 지제역과 약 2.5㎞ 거리에 있어 차량으로 7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고 내년에 가동될 예정인 고덕 삼성반도체 산업단지에서는 10분내 거리(약 3㎞)에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3차는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을 강화해 단지 내 유아풀을 갖춘 실내 수영장과 사우나, 야외 스파 시설 등이 설치된다.
또 커뮤니티 시설에 2개의 유아원이 조성될 예정인데 이 중 하나는 영어 특화 유아원으로 운영된다.
이 외에도 실내 골프장, 피트니스 센터, 영어 도서관,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정광록 소장은 “자이 더 익스프레스 1?차 계약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1?차 입주예정자들 사이에서는 98㎡는 주방이 좁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이 의견을 반영해 3차에서는 주방을 넉넉히 확보했다. 84㎡의 경우 수납공간이 적다는 의견을 반영해 3차에는 식료품 저장고를 짜 넣었다”고 강조했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 부동산 시장에는 크게 3가지 호재가 있다. 가장 기대를 갖는 것은 삼성 효과다. 삼성이 반도체 공장 건설을 발표하면서 개발 기대감이 높아졌다.
미군기지 이전사업과 2016년 개통되는 수서~평택간 SRT 평택지제역 신설도 호재다. SRT평택지제역이 준공되면 평택에서 수서까지 21분이 걸린다. 수도권 교통망의 개선으로 평택이 서울 전세난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가 이전해 올 수 있는 서울 강남 생활권의 배후 주거단지로 성장 가능하다.
여기에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평택 부동산 시장에 거주지 제한 없이 전국 어디에서나 청약이 가능한 예외 규정을 실시함에 따라 부동산 투자자들의 눈이 평택에 쏠리면서 아파트 값이 더욱 강세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평택시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2014년 2분기보다 13%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도와 전국은 약 11% 상승했다.
비전동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지난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기공식에 대통령이 참석하면서 평택 부동산시장은 전국구 투자처가 됐다”며 “여기에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한 특별법까지 제정되며 광역수요자들이 직접 찾아와 현장을 둘러보고 자세한 정보를 모으기도 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오는 27일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1102-2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9년 1월 예정이다.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