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지난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계기로 보건복지부는 아디스아바바 라디슨 블루 호텔에서 ‘한-에티오피아 보건의료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보건의료 협력 포럼은 양국 보건부 고위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의 국제보건의료재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에티오피아의 건강보험청, 세인트 폴 대학, 아디스아바바 대학, 이종욱 펠로우십 연수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날 포럼에는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교육훈련 프로그램인 ‘이종욱 펠로우십’ 연수생들도 직접 참여해, 연수경험과 현지 활동내용에 기반한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시스템과 기술 소개와 함께 현지 전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수생 중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의료기기 관리시스템 연수를 받은 이유니 에슈발르 비라이(Yihunie Esubalew Belay, 짐마대학병원)는 귀국 후 직접 의료기기를 수리?유지·관리함에 따fms 비용절감 효과가 크고, 대학 및 병원 내 약 350명의 의료기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전파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성과를 언급했다.
또한 서울대학교에서 심장수술 이론교육을 받고 귀국 후 11명의 소아심장 협력수술에 참여한 아베베 베자비(Abebe Bezabih, 아디스아바바대학)는 관련 분야의 지속적 선진기술 전수 등을 위한 인적교류활동이 더욱 필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포럼에서는 최근 건강보험제도 운영에 대한 에티오피아의 관심을 반영해 양국 건강보험제도와 주요 도전과제, 향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한-에티오피아 보건의료 협력 포럼은 한국판 ‘미네소타 프로젝트'”라며 “현재 아프리카 전역에서 활동 중인 이종욱 펠로우십 연수생들을 한국 보건의료 전도사로 활용해, 향후 타 아프리카 국가로까지 보건의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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