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피해자가 직접 TV 나오는 금연캠페인 도입

흡연 피해자가 직접 TV 나오는 금연캠페인 도입

기사승인 2016-05-30 15:31:55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올해 12월 말에 국내 흡연 피해자가 직접 TV 광고에 출연해 담배의 위험성을 알리고 금연을 권고하는 ‘증언형 금연캠페인’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30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특별 국제세미나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미국의 대표적인 증언형 금연캠페인 ‘Tips'에서 경험에 기반한 실제 스토리를 통해 금연메시지를 전달한 것처럼 국내에도 증언형 금연캠페인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시작한 ‘Tips'를 통해 164만명의 미국 흡연자의 추가적 금연시도를 유도했고, 470만명의 비흡연자들이 흡연자에게 금연을 추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연시도율이 12% 상승했으며, 흡연자에 대한 금연권고율을 2배 높인 것으로 평가돼, 결과적으로 1만7000명의 조기사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오늘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하고, 금연학회, 호흡기학회 등 전문가들과 논의를 거쳐 한국형 증언형 금연광고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입 시기는 올해 말 경고그림 도입시기인 12월에 맞춰 준비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미국의 Tips도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에서 효과가 높은 새로운 형태의 금연광고를 기획해 흡연예방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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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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