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마담’ 황승환, 무속인 아닌 선사 됐다… “내 옷 입은 기분, 무료 강연 열겠다”

‘황마담’ 황승환, 무속인 아닌 선사 됐다… “내 옷 입은 기분, 무료 강연 열겠다”

기사승인 2016-06-01 00:18: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개그맨 황승환이 선사가 됐다고 알려져 시선을 모았다.

31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황승환은 현재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한국불교천불종 ‘소울예언의집’에서 선사로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소울예언의집’ 홈페이지에는 황승환의 사진과 함께 ‘개그맨 황마담 화려했던 연예인 시절을 접고 수제자가 됐음’이라는 글이 게재됐으며, 황승환은 묘덕선사라는 법명을 얻었다고 알려졌다.

황승환은 해당 직업을 선택한 데 대해 "이제 내 옷을 입은 기분”이라며 “너무 편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무속인이나 역술가가 아닌 선사”라고 소개하며 “법사가 하는 일과 선사가 하는 일이 똑같다. 대중과 함께 소통하고 사람들에게 앞서 말해주는 것, 선지식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황승환은 “2012년 검찰 조사 등으로 힘들었다”며 “당시 아는 지인이 ‘혹시 자살을 생각하냐’고 물었는데 사실 속으로 자살을 생각하고 있었다. 지인을 통해 소울법주를 만난 후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됐고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2000년대 초반 KBS2 ‘개그콘서트’에서 황마담 역할을 맡아 개그맨으로 활동하던 황승환은 2006년 5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웨딩컨설팅 ‘황마담 웨딩’을 설립하고 사업가로 변신했다. 이후 2011년 노래방기기 제조업체인 엔터기술 부회장으로 활동했으나 이듬해 송사에 휘말리며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또 엔터기술과 웨딩사업을 하며 연대보증을 섰다가 15억 원의 부채를 떠안은 끝에 최근 파산 면책을 신청했다. 오랜 세월 성격 차이로 갈등을 이어오던 부인과도 결혼 9년 만에 2014년 이혼했다.

황승환은 오는 7월 15일 오후 7시 서울 신당동 피에스타9 신당에서 소울법주와 대중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무료 강연과 무료 토크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