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무료 세무상담 ‘마을세무사’ 16명 위촉

제주도 무료 세무상담 ‘마을세무사’ 16명 위촉

기사승인 2016-06-02 14:21:55
[쿠키뉴스 제주=이현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서민과 저소득층의 세금상담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준비해온 마을세무사 제도를 본격 운영한다.

이를 위해 도와 제주지역세무사회(회장 김태훈)가 속한 부산지방세무사회(회장 최상곤)는 2일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재능기부를 희망한 16명의 세무사를 마을세무사로 위촉함으로써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마을세무사는 소상공인, 저소득층 등의 세무조력자로 활동하게 되는데, 1차로 전화나 팩스에 의한 상담을 진행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해당지역 담당 마을세무사를 찾아가서 2차 대면상담도 가능하다.


제주도는 마을세무사 제도가 활성화되면 경제적 사유 등으로 세무 상담이 어려운 도민들에게 세금상담 뿐만 아니라 바뀌는 세금상식, 평상시 가능한 절세방법 등 피부에 와 닿는 다양한 정보를 얻게 됨으로써 주민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주지역의 마을세무사는 도, 행정시 홈페이지 또는 읍면동에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정태성 도 세정담당관은 “제주지역세무사회의 적극적인 재능기부로 다른 어느 지역보다 빨리 마을세무사를 구성하게 됐다”며 적극적인 제도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에 임명된 마을세무사는 세무사별로 상담지역을 나눠 책임지는 ‘지역책임제’로 운영되며 임기는 2017년 말까지 1년6개월이다. jeju2j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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