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부러진 게 생각나서”…조현병 승객, 부산 지하철서 난동

“선글라스 부러진 게 생각나서”…조현병 승객, 부산 지하철서 난동

기사승인 2016-06-03 08:38:55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조현병(정신분열증)을 앓는 40대 남성이 지하철 전동차에서 난동을 부려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고 승객이 대피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 연제경찰서는 3일 전차교통방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한모(49)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한씨는 2일 오후 8시35분 부산 지하철 3호선 물만골역으로 향하던 전동차에서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난동을 부려 전동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소동으로 전동차는 물만골역에 정차, 3분40초 동안 운행을 멈췄다. 승객 20여명이 놀라 대피했다.

당시 경찰에는 “지하철 내 누가 부탄가스를 터트렸다”는 오인 신고까지 접수돼 비상이 걸렸다.

술에 취한 한씨는 출동한 경찰과의 몸싸움 끝에 검거됐다.

한씨는 경찰 조사에서 “조현병과 분노조절장애가 있는데 선글라스가 부러진 게 갑자기 생각나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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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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