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홍석경 기자] 코스피가 대외 훈풍에도 불구하고 2000선 진입 경계에 따른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코스닥도 시가총액 상위 제약주를 포함한 전반적인 업종 하락에 700선을 위협받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8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35포인트(-0.12%) 내린 2009.28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뉴욕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선을 돌파한 가운데 대체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는 유가 강세에 따른 에너지 업종의 반등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발언이 시장을 긍정적으로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0% 상승했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13% 올랐다. 반면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4% 소폭 내렸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81억원, 11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방어에 나서고 있다. 기관은 홀로 51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0.38%)과 철강금속(0.37%), 기계(0.49%), 전기전자(0.09%) 등은 오르고 있고 종이목재(-0.23%)와 의약품(-0.00%), 비금속광물(-1.18%), 의료정밀(-0.80%)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36%)와 한국전력(0.67%), 현대차(0.36%), NAVER(1.13%), SK하이닉스(0.17%) 등은 상승하고 있고 아모레퍼시픽(-0.35%)과 현대모비스(-0.20%), 삼성물산(-1.99%), 삼성생명(-0.4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 시장에서 한솔PNS는 홀로 29.76%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77포인트(-0.25%) 떨어진 703.00에 장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150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4억원, 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0.21%)와 정보기기(-0.32%), IT부품(0.05%)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동서(0.59%)와 컴투스(0.67%) 등을 제외한 셀트리온(-0.93%)과 카카오(-0.20%), CJ E&M(-1.91%), 메디톡스(-1.05%), 바이로메드(-0.13%) 등이 떨어지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8원 내린 1156.9원에 출발했다.hsk870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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