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그동안 고마웠네" 임종을 앞둔 친구에게 '작별 키스' 하는 말"

"[쿠키영상] "그동안 고마웠네" 임종을 앞둔 친구에게 '작별 키스' 하는 말"

기사승인 2016-06-08 17: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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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너무 슬픈 일인데요.
그 마음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인 모양입니다.




2016년 5월 21일,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에 있는 병원에서
한 남자가 생의 마지막을 맞고 있습니다.

1970년 베트남 전쟁에서 입은 총상으로 몸의 일부가 마비된
로베르토 곤잘레스(Roberto Gonzalez·65).

하지만 로베르토는 어릴 적부터 가슴에 품어온 '꿈'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텍사스에서 목장을 열고,
좋아하는 말들과 함께 생활하고 싶다!'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었던 로베르토는
신체 마비에도 굴하지 않고 말을 키우기 시작했는데요.

텍사스 유일의 공인 말 조련사가 될 정도로
말에 대한 로베르토의 열정은 뜨거웠습니다.

로베르토는 40여 년 간 말들과 함께
참혹했던 전쟁의 기억을 잊고 행복하게 지냈는데요.




하지만 로베르토는 최근 지병으로 앓던 간질환이 급속히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고,
결국 임종을 앞두게 됩니다.

생의 끝자락에 로베르토는 가족과 의료진에게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말들을 보고 싶다."고 부탁하는데요.

가족들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240km가 넘는 거리를 이동해
로베르토가 사랑하는 말 '링고'와 '슈가'를 데리고 옵니다.

의료진은 로베르토와 말들의 만남을 위해
침상을 병원 밖으로 옮겨줬는데요.




드디어 링고와 슈가를 마주한 로베르토.

눈 뜰 기력조차 없었지만,
힘겹게 눈꺼풀을 올려 만들을 바라봅니다.




링고와 슈가도 친구와의 이별을 예감했는지,
안타까운 표정으로 조용히 다가가 작별 키스를 하는데요.

소중한 가족과 사랑하는 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로베르토는 편안히 세상을 떠났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날은
로베르토가 베트남전에서 총을 맞아 생사의 기로에 섰던 그날로부터
딱 46년이 되는 날입니다.




로베르토의 아내는
“남편에게 말은 인생 그 자체였다.”며
“전쟁이 끝나고 힘들어하던 로베르토는
성치 않은 몸으로 말 조련사 자격증 취득했고
말들 덕분에 과거를 잊고 행복하게 살았다.”고 전했는데요.

임종을 앞둔 로베르토에게 작별 키스를 전하는 말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출처=유튜브 Inside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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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연 기자
mywon@kukinews.com
원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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