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질환 ‘모야모야병’ 앓던 여대생, 강도 뿌리치다 뇌졸중

희귀 질환 ‘모야모야병’ 앓던 여대생, 강도 뿌리치다 뇌졸중

기사승인 2016-06-09 08:09:55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던 10대 소녀가 길에서 만난 강도를 뿌리치고 도망가다 뇌졸중으로 의식불명에 빠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9일 강도치상 혐의로 A(3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의정부시내 한 골목길에서 흉기로 돈을 뺏으려고 B(19·대학생)양을 위협해 B양이 달아나는 과정에서 의식불명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평소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던 B씨는 현장에서 다치지는 않았지만 강도를 뿌리치고 달아나는 과정에서 뇌졸중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모야모야병은 뇌혈관이 좁아지는 협착이 점차 진행돼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B씨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A씨는 집에서 당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다.

그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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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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