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홍석경 기자] 코스피가 국제유가 강세 등 대외 훈풍에 힘입어 2030선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코스닥도 시가총액 상위 제약업 등 전반적인 업종 상승에 힘입어 오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9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23포인트(0.11%) 오른 2029.31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달러 약세와 국제유가 강세로 상승 마감했다. 이는 달러 약세에 따른 글로벌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는 0.37% 올랐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각각 0.33%, 0.26% 올랐다. 국제유가도 계속되는 나이지리아 공급 차질과 중국 원유 수입이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에 11개월 만에 최고치에 올라섰다. 이에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87달러(1.7%) 상승한 51.23달러 마감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1억원, 71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에 개인 홀로 29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68%)와 기계(0.45%), 전기가스(0.29%), 건설(0.45%)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철강금속(-0.15%)과 의료정밀(-1.23%), 운수장비(-0.20%)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57%)와 한국전력(0.33%), NAVER(1.11%), SK하이닉스(1.05%) 등은 오르고 있고 아모레퍼시픽(-0.46%)와 현대모비스(-0.78%), 삼성물산(-0.40%), 삼성생명(-0.47%)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3.51포인트(0.50%) 상승한 707.50에 장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39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에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억원, 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약(1.50%)과 화학(0.03%), 비금속(0.11%), 기계·장비(0.60%) 등이 오르고 있고 섬유·의류(-0.57%)와 종이·목재(-0.31%), 방송서비스(-0.02%), 인터넷(-0.53%)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셀트리온(2.08%)과 CJ E&M(0.13%), 메디톡스(1.53%), 바이로메드(0.38%) 등은 상승하고 있고 카카오(-0.93%)와 동서(-0.15%), 파라다이스(-0.89%), 케어젠(-0.57%) 등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6원 내린 1154.0원에 출발했다. hsk870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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