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노동법 개정 반대 파업과 테러 위협 속에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무사히 개막한 가운데 에어프랑스의 파업으로 운송 차질이 우려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인 에어프랑스 조종사 노동조합이 정부에 ‘친기업’ 노동법 개정안 철회를 요구하며 11일부터 나흘간 파업을 벌인다고 현지 일간지 르몽드가 보도했다.
에어프랑스 사측은 파업으로 유로 2016 대회 이틀째이자 파업 첫 날인 11일 운항편 중 20∼30%를 취소했다.
에어프랑스는 대회를 찾는 국내외 축구팬의 불편을 줄이고자 경기가 열리는 도시 연결편은 결항이 되지 않도록 우선시했다고 밝혔다.
에어프랑스는 이번 파업으로 매일 500만 유로(약 66억 원)의 손해를 볼 것으로 추산했다.
또 환경미화원 노조 파업으로 파리에서 쓰레기가 쌓여가자 파리시는 전날 민간 업체를 동원해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아울러 프랑스 국영철도(SNCF) 파업도 지속하자 알랭 비달리 교통부 장관은 전날 “정부는 축구 팬이 경기장에 갈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면서 “파업에 참가한 철도 노동자들에게 업무 복귀를 명령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정부는 해야 한다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면서 “공공 서비스는 제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 국가대항 축구경기인 유로 2016은 23개국(영국 잉글랜드와 웨일스)이 6개조로 나눠 다음 달 10일까지 한 달간 프랑스 10개 도시에서 열린다. 당국은 약 200만명의 외국인들이 프랑스로 몰려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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