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진환 기자] 교보생명이 베트남 어린이들을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교보생명은 자사 임직원 21명으로 구성된 ‘다솜이 글로벌 봉사단’이 4박5일 일정으로 베트남으로 떠났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 낙후지역 어린이들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에서 공부하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들이 찾은 곳은 호치민에서 남서쪽으로 80여㎞ 떨어진 번째성(Ben Tre 省) 바찌현 앙힙면 마을이다. 이 곳은 메콩강과 바다로 둘러싸인 고립지형으로 주민의 50% 이상이 빈곤층인 낙후농촌지역이다.

교보생명 봉사단은 지난해 이곳에 교실 2개 동으로 구성된 앙힙초등학교를 세워 현재 70명의 어린이들이 배움의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올해는 아이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에 도서관과 화장실 건축을 도울 계획이다.

또 아이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도서 1000권과 책상, 의자, 책장 등 비품도 후원한다.

한편 교보생명은 지난 2011년부터 6년째 베트남을 찾고 있다. 앙힙면 마을 외에도 빈칸동 마을에 초등학교와 도서관을 건립해 120여명의 어린이들이 배움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베트남 빈곤농가 2611가구에 야자수, 자몽나무 등 종묘 8만8000여 그루를 지원해 농가의 지속가능한 소득원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배움에 목말라하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베트남 어린이들이 미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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