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등 롯데 계열사 2차 압수수색…비자금 정황 포착

롯데건설 등 롯데 계열사 2차 압수수색…비자금 정황 포착

기사승인 2016-06-14 11:07:55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4일 롯데건설 등 주요 계열사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해당 계열사 주요 임원들의 자택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주요 계열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계열사 간 내부거래 자료, 토지 및 금융거래 내역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롯데건설 등도 다른 계열사와의 자산 거래 및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차 압수수색 물품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단서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건설 등 일부 계열사의 경우 총수 일가 사이에 수상한 자금이 오간 정황도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롯데건설이 특혜 의혹이 제기된 제2롯데월드 주시공사라는 점에서 이번 압수수색이 제2 롯데월드 인허가 비리 수사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제2롯데월드의 시행사는 롯데물산이다.

롯데건설은 작년에도 비자금 의혹이 제기돼 검찰 수사를 받았다.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작년 11월 롯데건설이 과거 경북지역 토목 공사 과정에서 하도급 수주가격을 부풀려 지급한 뒤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잡고 압수수색을 한 바 있다. lyj@kukinews.com

[쿠키영상] '자살' 시도하는 범고래 포착!...동물원 측 "자살? 터무니없는 주장"

[쿠키영상] 고양이 깨울까봐 '살금살금' 걷는 개

[쿠키영상] '미스 맥심' 모델 정연의 탄탄한 복근 운동
"
이연진 기자 기자
lyj@kmib.co.kr
이연진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