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야생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4일 도는 세 번째 SFTS 환자가 발생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발생한 환자는 제주시에 거주하는 K모(82·여)씨로 최근 마늘농사 등 농업에 종사하면서 풀밭에서 식사하거나 휴식을 취할 때 돗자리 등을 사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K씨는 입원하기 전부터 고열, 몸살 등 감기 증세로 동네의원에서 진료를 받다가 지난 10일 도내 A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사흘 만에 증상이 악화,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SFTS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