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이달 20일부터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무료접종 및 건강상담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초경을 전후한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질병 예방을 돕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오는 20일부터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03년 1월 1일부터 2004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서비스가 제공된다.
우선 여성청소년들의 신체적, 정서적 변화에 대한 적응을 돕고, 건강한 여성으로 자라기 위해 체크해야 할 ‘사춘기 성장발달’, ‘초경’ 관련 사항 등을 확인하는 상담서비스가 제공된다.
아울러 자궁경부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도 6개월 간격으로 2회 무료 제공된다. 단 2003년생의 경우 2016년 1차 접종자에 한하여 내년도 2차 접종에 대해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오는 20일부터는 국가예방접종 조달 계약이 체결된 ‘가다실’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며, 향후 조달진행 절차에 따라 ‘서바릭스’ 백신도 추가로 도입돼 무료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 대상자는 가까운 참여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무료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사업 참여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https://nip.cdc.go.kr) 및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고, 주소지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한편 복지부는 건강상담 서비스의 경우, 3개월가량 시범운영을 하면서 이용자 평가·개선 요구사항 등을 조사해 향후 상담사업 운영을 보완해 갈 계획이다. yes22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