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된 가수 이정(본명 이정희·35)이 사과문을 냈다.
이정의 소속사 라우더스엔터테인먼트는 17일 “이정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지난 4월22일 제주시에서 적발된 음주사고는 사실”이라며 “적발 당시 관할 경찰서에서 조사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은 이번 일에 대해 일말의 변명과 핑계도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정 역시 자신의 팬카페에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하다”며 “이유와 상황이 어찌 됐던 일말의 변명과 핑계도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자숙하도록 하겠다”고 글을 올렸다.
이정은 지난 4월22일 오전 1시30분 제주시 노형동의 모 LPG가스 충전소 앞 도로에서 자신의 고급 외제차를 몰고 가다 음주 단속을 하던 경찰에 적발된 뒤 벌금 4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당시 이정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43%로 측정됐다.